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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이브 SM 인수에 대한 익명의 SM 직원 글 - 임직원 협의체

by 인터루드+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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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글이 돌아다니고 있네요..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SM 사내 변호사의 입장과는 대치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M의 콘텐츠를 사랑하고, SM의 콘텐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익명의 직원입니다. 

어제 저녁에 본인을 부사장이라고 칭하는 분이 작성한 장문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직원들 편가르기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선생님은 우리 회사에서 신적인 존재였고, 임원부터 막내 직원까지 그 신적인 존재의 사익 편취를 위해 노력했던 슬픈 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지배구조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4년 넘게 무시하다가, 뒤늦게 “배신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직접 폄하하고, 무시했던 경쟁사에 모든 지분을 매각하며 도망친 상황입니다.

여러분 지금 바로 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들어가서 “선생님"을 검색해보세요. 선생님이 우리의 콘텐츠와 우리의 회사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확인해보세요. 평직원인 저희의 메일에도 선생님의 사익 편취와 불법과 탈세의 흔적이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여러 동료들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콘텐츠를 넘기고 비겁하게 도망간 창립자에게 휘둘리지 않고 우리 콘텐츠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에 고민을 거쳐 “SM 임직원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현 공동 대표에게 부족함을 느끼고 화가 났던 적도 많지만, 최소한 현 공동 대표는 과거에 대해 인정했고, 도망치지 않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 도망치고,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과 다르게요.

임직원 협의체는 법적으로 인정받거나 보호 받을 수 있는 조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팬, 주주, 투자자 그리고 우리 사회에 우리가 처한 제대로된 상황을 알려야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 SM의 문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블라인드를 통해 꽤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더 이상 불법 총괄 프로듀서와 결탁한 하이브 자본을 우리의 최대 주주로 받아들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저도 일개 구성원인지라 이런 행동을 하는 것에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콘텐츠와 우리의 일자리가 돈 욕심에 가득찬 창업자에 의해 더럽혀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비록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SM과 Pink Blood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서울숲에 남겨진 우리는 여전히 SM이고 Pink Blood입니다. 

현재 뜻이 맞는 사우님들과 함께 
1. SM의 문화는 하이브의 자본에 종속될 수 없다.
2. 현 경영진의 SM 3.0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팬과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요구한다.
3. 하이브의 편법적 SM 이사회 진입시도를 반대하고, 진입시 적극적 쟁의 행위를 진행하겠다.

세 가지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의 “SM 임직원 협의체” 성명문을 지지하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모든 사우님은 2023년 2월 15일 오전 7시까지 참여 의사를 밝혀주세요! 의견이 다르시다면 억지로 참여하실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의견이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고 응원하고 싶으시다면, 메일 한 통으로 의사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탐욕의하이브
#문화는돈으로살수없다
#반짝이는별을따라다시돌아올길을찾을거야 / https://youtu.be/8mn58db3V_Y 

(성명문에 참여하는 방법)
이 이메일에 “동의합니다"라는 한 줄의 내용을 넣어 이메일 답장을 보내주세요.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성명문에 이름이나 소속이 절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 어떠한 경우에도 어디에도 참여자의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 실제 참여 의사를 밝힌 구성원의 수를 집계하기 위해 이메일로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 새 소식이 있다면 메일로 미리 공유 드릴게요. 혹시 협의회의 새 소식을 회사 메일이 아닌 개인 메일로 받고 싶다면, 참여 신청하실 때 개인 메일을 함께 작성해주세요.
• 혹시 외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텍스트와 사진도 함께 전해주세요. 보도자료와 추후 제작할 영상물에 반영할게요.
• 위 메일 계정은 임직원 협의체의 다른 구성원에게도 공유되지 않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검증된 방법으로 우회 관리됩니다. 
• 혹시 본인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이 우려된다면 블라인드 SM엔터 게시판 “SM 임직원 협의체" 게시자의 계정에 쪽지를 주세요. 별도로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성명서에 최종 인원으로 반영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메일 인증을 권장드립니다.)

(협의체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사우님도 찾습니다)
• 동영상 제작
•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 기타 활동
*메일로 함께 알려주세요

(이*만, 조*희, 조*규 등의 불법, 탈세, 특관자 거래, 갑질 혹은 그 시도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 평직원인 저희들이 확보한 자료도 이미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 텔레그램 @WeArePinkBlood(https://t.me/WeArePinkBlood)나 wearePinkBlood.sm@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 보내주신 자료는 취합해 적절한 시점에 언론사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의사항)
• 블라인드 : “SM 임직원 협의체"에게 쪽지
• 메일 : wearePinkBlood.sm@gmail.com
• 텔레그램 : @WeArePinkBlood (https://t.me/WeArePinkBlood)
*근무 시간에는 답변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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